주말은 어떻게 보내고계십니까?
저는 주말을 거의다 쇼파에서 딩굴고 TV보고 이렇게 지내왔었습니다.
이렇게 몇십년간 저의루틴데로 살아왔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회사 집 살림 하다보니 몸이 피곤하다는 이유만으로 쉬는것이 전부인것같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퇴직2년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나는 뭘했나.
나는 내자신을 위해 뭘했나...뒤돌아보게 됩니다.
남은것은 일만 하고 살아왔다
일만 헀다고 재산이 많이 불어놨느냐....사실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https://youtu.be/uNa5lm0L84c?si=LIr1a41S2DYzB80C
부자를 꿈꾸고 하루하루 한달 청구서가 날라오는것이 무서워 청구서때문에 일을 헀던것도 사실입니다.
평범하게 밥은 먹고 살수 있습니다.
부자가 되고싶습니다.
내나이 오십후반..머리는 한달에 한번정도 물을 들여야하고 시력은 또 영양제로 버텨야할 나이가 되어습니다.
날로 기술을 발달해가고 주부들은 더 편해졌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압력밥솥도 없었고 물도 우물가에 길러다가 먹었고 빨래도 가까운 우물가에서 손빨래를 하며 살았습니다.지금은 설겆이도 설겆이해주는 기계가 있고 빨래도 밥도 전기밥솥에서 잘만 해줍니다.
그런데 우리네 삶은 어떤가...내 삶은 어떤가.
하루 아침에 일어나면 출퇴근시간 3시간정도 걸리는 곳으로 회사를 갑니다.
지옥철 타고 버스타고 다시 걷고 하루종일 8시간 일하고 회사 윗사람 눈치 또는 3년마다 바뀌은 윗선의사람들...오르지 않은 연봉...저의회사는 이번에도 연봉이 동결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일개미처럼 살아도 왜이리 바쁘고 피곤한가?
기술의발달로 주부들에게 더 편리해졌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의 주부들은 우리의 직장맘들의 삶은 어디로가는가?
세상은 돈있는자 부자인자들에게 더 좋은시스템으로 되어가고있다.
우리는 그 시스템에 따라 일개미생활을 하고 살아간다. 높은분양가 아파트하나 분양받아 그 분양가격을 갚을려고 평생을 일한다.
이사회의 시스템에 부자의 추월차선에 따라갈수가 없다는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그저 내 삶을 사랑하고 하루하루 나의 생활을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도 내 삶은 내가 만나고싶지않은 사람도 만나야하고 듣기싫고 꼴보기 싫은 어느순간 나도모르는 사람이 윗선으로 와서 하루종일 놀고있는것같은 느낌적인 느낌들...
빌게이츠는 말했다
세상은 불공정하고 불평등하다는것을 인정하라..
휴...인정하다. 인정하고 말구...
그럼에도 불구하는 나는 내 삶을 사랑한다. 이생이 가기전에 내가 가보고싶은곳이라도 가보고 이 세상을 하직하고싶다.
부자의 반열에도들고싶지만 ....나의 영역이 아니단 말인가? 그러나 나는 노력을 할것이다.
돈도 벌어야하고 나는 여행도 좋아합니다. 여행도 다니고싶습니다.
주말에는 밀린 장을 보러갑니다.계란도 떨어져서 게란한판. 각종 채소...과일....요구르트도 저는 요구르트 판매하는 아주머니구루마에 구입해서 먹는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주말에 장을 보고 왔더니 장바구니에 한가득 계란한판...팔이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장을 보고 꼭 쉬었다가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장소에는 어느순간 주차장으로 바뀠었습니다.
놀이터였는데 놀이터에 정자가 있었습니다. 정자에 장바구니와 함께 십분정도 멍때리고 오는 장소가 주차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느 도시 건축가가 도시가 살기좋은곳은 시민들에게 공짜로 쉴장소가 많은곳 그리고 공짜로 누리는 공공장소가 많은곳 이런테면 놀이터나. 공원같은곳이 많은곳이 살기좋은 도시라고 헀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내 휴식공간이 빼앗겼습니다. 어디에다가 하소연 할까>>>이유가 뭘까>>>
항의를 해봐야 본전도 못찿을것이 뻔합니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쇼파에 벌러덩 누워 잠을 자면서 무협지드라마를 봅니다.
무협지 드라마는 유전인가 봅니다. 이 형제들 다 좋아합니다. 형님네도 TV주도권을 아직도 아주버님이 가지고 계신데 매번 보시는것이 무협지드라마라고 성토를 합니다.
나는 다행히 TV를 즐겨보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무협지를 보던지 말던지 불만은 없습니다.
여보...오전에 장보고 왔더니 너무 힘든데 ..라면 어때요 물었다..
밥달란다.
나이들면 삼식이라더니...딱이다.
나는 인스턴트쌀국수를 먹었다. 맛있다..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다.
남편은 삼식이라...
시장에서 사온 나물 세가지를 헀다.
시금치. 무우나물.콩나물...세가지만 헀다. 주부경력 30년 사실 이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화딱지가 난다. 하기싫다. 너무 싫다. 나는 내가 한밥이 제일 싫다. ..남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지만 맛없는 밥찬 맛없는 밥은 더더욱 싫다.
나는 입맛이 예민하다 못해 까다롭고 한번 먹은 국은 다음에는 잘 못먹는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한 밥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편은 심색나물하고 계란 후라이에 비빕밥을 해줬다.
잘 묵는다.
나는 장을 보고 점심차리고 ...커피한자 밀크커피한잔 하고 밖으로 나갔다.
우아...날씨가 꾸물꾸물 하다.
혼자 나오니 살것같다.
비가올듯 말듯....무슨 연애할때 저사람이 나를 좋아하나 싫어하나 줄달이기 하는 날씨 같다.
카메라를 메고 나갔다.
노을공원을 가고싶었다. 하늘공원은 가봤고 노을공원가는길..메타세콰이어길 걷는데 비가 억수같이 솟아진다.
파커를 입고갔다.모자를 썻다. 파커가 흠뻑 젖었다.
옷은 상관없다. 카메라가 걱정이다.
얼른 뛰었다.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니 돌고 돌고 ..겨우 집으로 돌아왔다.
녹초가됐다.
내일 하루는 푹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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