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불광천벚꽃축제를 다녀왔다.
https://youtu.be/u5OPvS382ac?si=GYUDgag_oAQiVpzi
오전에 시장에 가서 장을 봐서 맛있는 골뱅이무침을 하고 국수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시장을 가니 교회에서 나와서 부침개도 먹으라고 유혹을 하고 난리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치고 시장으로 향했다.
높은 물가에 여전히 과일은 비싸다.
미나리. 시금치. 각종나물 감자. 냉이등 채소쇼핑을 하고 빵집에 들었다.
빵집은 대기업에서 하는 빵집이 아닌 직접 주인장이 만드는 빵집을 다닌다. 그곳은 재고가 없다. 들어가자마자 맛있는 빵냄새 그리고 직접 만들어놓은 식빵. 그리고 카스텔라. 과장 몇 종류밖에 없다.
생일케이크도 딱 두 개밖에 없다 주문한 케이크이라고 했다.
케이크는 이틀 전에 미리 주문을 하라고 한다.
대기업에 하는 빵집보다 조금 더 싸다. 주인장의 신념 있는 빵으로 느껴진다.
나오는데 빵집에 놓은 작은 화분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 이뻐서 휴대폰을 찍을 찰나 빵집 주인장이 밖으로 나온다. 너무 이쁘죠.. 이 화분 선물 받았는데 선인장이라고 했다.
꽃인데 선인장이라니....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아는 것인데 선인장이라니... 우아... 너무 매력적이다.
친절한 아저씨의 신념 있는 빵과 더불어 공감도 얻고 간다.
이렇게 나는 채소쇼핑을 하고 빵도 사서 집으로 왔다.
골뱅이 무침이라고 아주 간단하지는 않다.
유투버로 어느 레시피가 맛있을까 하고 여러 유투버를 봤다. 어느 셰프님이 연겨자가 자신의 필살기라고 했다.
연겨자는 집에 없어서 전에 초밥 시켜 먹을 때 남은 고추냉이가 있어서 그 양념장에 고추냉이를 곁들었다.
조금 매콤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골뱅이무침과 국수로 점심을 함께 했다. 너무 맛이 섹시하고 에지 있어서 남편도 나도 행복했다.
점심을 먹고 카메라를 둘러메고 불광천으로 향헀다.
집과 가까이 있어서 불광천은 자주 다닌다. 작년에도 불광천 벚꽃축제를 다녀왔다.
이번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불광천이다.
수많은 인파에 벚꽃만큼이나 인파도 몰렸다.
행복도 운도 사람에게 온다. 어떤 이는 말한다. 나는 사람 많은 곳이 싫다. 그러나 운도 사람에게 온다는 것이다.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라... 오늘 나오니 선물도 받았다. 교회에서 나왔는지 생수도 나눠주고 그리고 일회용 행주도 준다.
반려견도 같이 나온 시민들. 연인들.. 가족들 그리고 장애인가족들....
수많은 인파에 행여 무슨 사고가 날까 많은 인원의 수행인원도 보였다.
벚꽃의 향연 속에 나 역시도 벚꽃을 즐겼다.
행복은 찰나에 온다. 이런 자신에게 순간의 행복을 선물하라. 나 역시 이런 찰나의 행복을 나에게 더 선물하려 한다.
이 사실은 나는 오십이 넘어서 알았다.
이제는 내 맘대로 내가 살고 싶은대로 내가 가고싶은데로 마음대로 살고싶은 마녀가 되고 싶다.
한걸음 한걸음 내 맘대로 살고 싶은 여자로 마녀로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여러분 이 벚꽃이 지기 전에 벚꽃구경 한번 다녀오세요.
엉덩이가 무거우면 뱃살만 찌고 잠시 자리에서 일어서서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벚꽃이 당신에게 감동을 선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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