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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맛집

직장인반차내고 찿아간 북카페 블루스퀘어북카페

by 365GC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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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7IkM5CKCeeA&t=69s

 

1, 오늘은 반차를 냈다.

연차촉진제라고 회사에서는 무조건 연차를 다 쓰라고 한다.

얼뜻 느끼기에 직원들을 굉장히 생각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파고 들어가면 연차 남은 것 돈으로 못주니 자신이 남은 연차를 모두 쓰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것이다.

요즈음 직원들은 이런 연차를 남겨놓고 돈으로 받는것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워라벨... 어쩌고 하는 추세라 모두 연차를 다 쓰길 원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연차를 쓰던 자신이 남은 연차에서 조퇴를 하든 반차를 쓰든 회사에는 조금은 유연한 것 같다.

오늘은 조퇴를 했다. 오후 3시에 조퇴를 했다.

주말 내내 힘들었다. 머리가 터질것같다. 몸에 무리가 올정도로 힘든 나날이다. 누가 시켜서 그런것도 아닌데 내자신이 그렇게 생겨먹었나 보다. 주말내내 책 보고,,, 혼자 가까운 산책 하러 갔다가 우산 안 가져 가서 비 쫄딱 맞고 집으로 돌아왔다.

월요일에는 재택근무한 컴퓨터모니터 회사로 반납하니라 힘들었고 당장 컴퓨터모니터 사러 다니느라 힘들었다.

 

2, 몸에도 자신이 어느 정도허용치의 에너지가 필요한 모양이다.

3시에 조퇴를 하고 나오는데 바깥에 풍경은 왜 이렇게 좋은지 딴 세상에 온 느낌이다.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어디를 갈까 혼자 멍 때리고 싶었다.

몇 년 전에 가봤던 기억을 더듬어 블루스퀘어북카페를 갔다.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헀다.

도착하니 군데군데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입장료 9900원이다. 이 금액에는 음료수도 포함되어 있다. 

나는 저녁 6시까지 책 읽고 멍 때리고 갈 요량이다.

혼자온사람은 별로 없는 듯 각자 친구들과 남녀가 같이 앉아있는 사람도 있고 홀로 책의 삼매경에 빠진 사람도 있다.

저자들이 가끔 북카페에 가서 책을 읽는다고 했다. 

이해가 갔다.

이상하게 같은 공간인데 집에서 읽은 것도 이런 약간의 사치를 부리는 곳에서의 느낌적인 느낌은 정말 좋다.

푹 시한 소파도 좋고 적당히 퍼진 남의 눈치 안 보고 신발도 벗고 앉아서 책을 읽었다.

커피도 한잔 시켜서 나는 저자와 눈에 보이지 않은 지혜를 얻고 있는 중이다.

몸이 피곤하니 친절하지 않게 되는 나의 태도 나의 말투 그리고 건조한 말투 그리고 인간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지만 나 역시 별반 다르지 않기에 사회생활. 직장생활을 하는 나는 이런 나를 다독거리고 보듬어 줘야 할 것 같았다.

 

세상은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세상도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게 서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 많이 일하고 적게 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내가 사는 사회를 이해하고 내가 일하는 직장을 이해하고 나와 함께 같은 부서에 일하는 동료들을 이해하는 것도 역시 나의 몫인듯하다.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없으니 나는 생각하고 말하기도 하고 통찰의 시선으로 생각하는 법을 알아가기 위해서라도 나는 내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면서 하루에 몇 시간이라도 나에게 할애를 해야 했다.

 

3. 나는 지금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별로 없다. 이런 마음이 풍성해야 어려움을 견뎌낼 용기도 생기고 내 마음도 너그러워질텐테 나의 마음은 메말라가는 우물 같다.

그러나 책을 좋아하니 이 책과 오늘 데이트를 할 참이다. 오랜만에 호사스러운 북카페에 가서 책과 데이트도 하고 손으로 만지작만지작 할 참이다. 매일 출퇴근길에서 지옥철 안에서 독서가 아닌 북카페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많아지도록 도와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이 많아지도록 도와줘.. 이런 것들이 많아지면 더 자주기쁨과 자존감이 높아질 것 같다.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지만 나는  경쟁사회에서 창조적인 사회를 살아가고 싶다.

20년 넘게 경쟁사회를 살아가고 있다지만 정작 그 경쟁의 승리자는 아무도 없다. 그저 이 사회는 줄서기다.

오늘은 헛헛한 마음을 이 경쟁사회에서 승리자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직장생활 몇 년이 걸리고서야 이제야 깨닫다니...

나는 오십후반이 돼서야 이제야 나를 뒤돌아보고 나를 위해 아니 청구서만 날아오는 것에만 돈을 썼다.

이제는 나는 나를 위해서 돈도 쓸 줄 알고 나를 위해 홀로 여행을 할 줄 아는 나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4, 마지막으로 가는 길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 바로 나오면 블루스퀘어 건물이 나옵니다. 3층으로 책장을 끼고 걸어가면 북카페 나옵니다.

여러 블로그에서는 넓다고 하셨는데 저의 생각은 그렇게 자리가 앉을자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계단사이로 넓은 책장은 눈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놀면 뭐 하니 에서 나왔던 장소리고 하네요...

그리고 카톡으로 친구추가하면 하루일회는 공짜라는 블로그도 있던데요.. 그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때라 그런지 지금은 그런 거 전혀 없고요. 친구추가하면 1층에 10% 할인권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니 접근성이 최고입니다.

9900원 결제하고 하루종일 있거나 독서 삼 메겨에 빠지면 좋을 듯.... 그러나 저는 평일 오후에 가다 보니 자리가 그나마 좀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블로그들 보니 군데군데 앉을자리가 많던데 지금은 다 없어진 듯합니다.

 

하루의 일상 북카페... 저는 추천합니다.

그러나 다음에는 별로 선호를 안 할 것 같습니다. 그냥 지역 도서관이 더 좋을 듯합니다.

이유는 돈이 안 들고 공짜니까요......

각자의 생각대로 각자의 경험대로 각자의 본질대로 각자의 가치대로 삶을 살아가니 저는 한 번쯤 경험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워낙 좋아하고 독서를 좋아하다 보니 북카페 다른 곳에 물색해서 다시 찾아다닐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북카페에서 책 읽고 시간 맞춰서 뮤지컬공연 보고 이러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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